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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을 날리다2

작품 일련번호 83NC-N2V4-WC31-Q6WT
출품 에이전시 가이덤재단
출품형식 표시 경매출품
출품자(작가) 이성민(artmin7305) / Lee sung min
작품분류 및 규격 평면작품
작품명 유년을 날리다2
작품재료 및 형식 oil on canvas
제작년도 2021 년
작품가격 1,200,000 원
인증서
인증기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작품평론 유년시절의 그리움과 그 표상 – 이성민 작가

유년시절의 풍경과 그리움을 사실적인 필치로 담아내는 이성민 작가는 개인전 10회와 2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한국미협과 경상북도 미술대전에서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유년기부터 교직에 재직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의 풍광이 아름다운 안동, 영양, 선산 등의 교외 지역에서 주로 생활했다. 그곳에서 그림을 즐기며 화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갔다. 작가로 등단한 후 줄곧 유년시절의 기억을 되새겨 작품활동을 해 왔고 현재는 여성의 뒷모습이 그려진 유년시절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여성의 뒷모습은 기억 속에 재구성된 유년시절의 풍경과 같은 맥락이다. 여성의 앞모습을 그린다면 누구인지 명확히 알 수 있지만, 뒷모습은 감상자들에게 누구인지 주체적 권한을 부여한다. 그가 표현하는 풍경은 매우 섬세하고 사실적이지만 어린 시절의 흐릿한 기억을 바탕으로 재구성되고 상상된 배경이다. 따라서 이곳이 어디인지 감상자들은 알 수 없으며 어림짐작만 가능할 뿐이다.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은 작품 ‘참여 TV’를 통해서 관람객의 참여와 소통을 이루고자 했다. 그 결과 예술의 쌍방향적 소통이 탄생하게 되었으며 이후 현대미술에서 상호작용적 메시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 되었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타인이 어떻게 감상하고 내면화하는가에 따라 작품이 해석되기도 하고 의미와 가치를 부여받기도 한다. 이성민 작가의 작품 역시 감상자가 행하는 해석의 다양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여성의 뒷모습을 그리게 된 계기는 계명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으며 교사로 18년 동안 근무한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그 과정 가운데 인체소묘를 기반으로 한 수업내용이 많았으며, 숱한 수업 가운데 특히 여성의 뒷모습에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작품 ‘유년의 기억’에서는 긴 머리 여성의 뒷모습에 색색의 풍선을 가득 든 모습이 그려져 있다. 기억에서 재구성된 풍경은 눈이 덮인 논밭과 먼발치 겨울 산이 보이는 광경이다. 역설적으로 여성은 여름 의상을 입고 있다. 여성의 시점과 풍경은 시 공간적으로 서로 다름을 알 수 있다.
여성이 들고 있는 다채로운 풍선은 삶의 여러 기억 가운데 희망의 끈을 부여잡은 모습이다. 여러 가닥 매듭지어 묶인 풍선 끈을 양손으로 잡고 있지만 놓쳐 날아가 버린 풍선도 있다. 유년기를 떠올리며 남아있는 기억들 가운데 좋은 기억도 있지만 분명 나쁜 기억도 있다. 그러나 어린 시절 대부분의 기억이 추억으로 아름답게 기억된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유년시절의 주관적 실재이자 표상이라 할 수 있다.
유년시절의 겨울 풍경에 여름 의상을 입은 여인이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대입함으로 감상자에게 시각적 낯섦을 전한다. 풍선을 든 여인은 일상적인 모습이나 겨울 풍경에 표현됨으로 인해 낯섦에서 오는 초현실주의적 신비감을 느끼게 된다.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재해석 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각자가 상상하는 모습의, 너무나 아름답지만 명확하지 않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흐릿한 기억 속에 존재하는 유년시절을 오히려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 내면적인 흐릿함을 전위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이성민 작가는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계속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에 사무치는 서정적인 기억들을 여성의 뒷모습을 통해 표상하고 감상자와 더 가까이 공감하고 소통하기를 희망한다.

미술 평론가 구본숙

작가론 유년의 기억을 그리며...

어린 시절 교직에 계셨던 부친의 전보로 포항, 영양, 안동에서 유년의 시절을 보낸 나는 당시의 생활과 좋은 감정들을 더듬으며 캔버스에 붓질을 한다.
유년의 기억은 자연적 사실에 대한 순수한 이해라 할 수 있다. 화가는 자연을 감상할 때 과학자의 눈이 아닌 감성과 지성이 조화된 마음과 몸이 일치된 그러한 시각으로 본다. 마음으로 보는 자연,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재해석을 통한 감성의 재인식이 이루어져야만 유년의 기억이 더욱 친근감 있게 다가온다.

이번 작품전에서 보여 주려는 변화는 어린 소녀의 관찰자 시점에서 보는 유년의 표현과 색채에 있어서 동질성의 추구이다. 나는 과거 파스텔 톤의 색을 즐겨 사용하였다. 다분히 감성적인 아름다운 색채의 보여짐은 갈색톤과, 녹색톤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개인전에서 보여주려는 색조는 주로 바다색계통의 푸르름을 보여 주고 있다. 여전히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풍선, 소나무, 자전거, 염소 등 향수적 매체를 활용하면서 바다색 계열이 주는 신선함과 생동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관찰자 시점에서의 여자의 뒷모습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작품의 주인공이다. 또한 따뜻한 햇살 아래 바다를 거닐며 포근하게 자연의 품에 안기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다. 이러한 특징들은 자연의 순수성과 생명력에 대한 존경심, 나아가서 자연에 흠뻑 취하고 싶은 순수한 인간성 발현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이번 개인전은 자연의 외관을 맹목적으로 모방하는 차갑고 건조한 느낌의 회화성이 아니라 인간의 뒷모습을 통해 유년의 기억을 되새기며 인간성을 회복하고, 서정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자연 친화적인 회화를 보여 주려는 것이다.
작가약력 -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및 同 교육대학원석사과정 졸
(논문: 뭉크의 자화상에 나타난 표현 경향에 관한 연구)
- 개인전
2006 개인전. 대구미술광장, TABLE갤러리. 대구
2007 초대개인전, 동제미술관, 대구
2007 초대 개인전,GNI갤러리, 대구
2009 초대 개인전, 동제미술관, 대구
2014 초대 개인전 기업은행 갤러리. 서울
2014 초대 개인전, 갤러리H, 서울
2017 초대 개인전, 아트갤러리 빛. 포항
2018 개인전, 예藝 갤러리, 구미
2019, 20 초대 개인전. 경북교육청 문화원. 포항
2021. 초대개인전, 코튼필드 갤러리.구미
- 2인전
2004 봉성 갤러리
2007 대구은행 갤러리
2007 동제 미술관
- 수상 (98~ )
포항 POSCO불빛미술대전 우수상 및 최우수상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및 전국 시도미술대전 특별상 3회 특선 8회 입선 13회
- 주요 초대, 단체전
2002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특별전, 문화예술회관
2007 Beautiful My Iife 전, 진흥 아트홀, 서울
2007~현대 회화의 그 이후 전, 수성아트피아홀
2008 대구 유망화가 2人 초대전, 칠곡 한라하우젠트 모델하우스
2008 인사동 사람들 송구영신 특별 기획전, 라메르 갤러리, 서울
2009 경북 ․ 중국 하남성 미술 교류전, 하남성,중국
2010 대중과 예술의 만남전, 김귀순갤러리
2011 대한민국 청년작가 조망전, 한가람 미술관,서울
2011 경상북도 아트페어, 메트로 갤러리
2012 3인 3색 초대전, 달서구첨단문화회관
2013 대구 아트페어, 대구엑스코
2014 핑크호텔아트페어, 서울,인터컨티네탈 호텔
2015 봄봄봄 화화화 전, 대구봉산문화회관
2016 봄봄봄 신춘기획전, 청도 기암갤러리
2016 레지던스. 선산 "색을 입히다" 전, 선산 체육관
2016 대구,경북미술 혁신프로젝트전, 대구문화예술회관
2017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 경북도청 동락관. 특별상
2017 경주 아트페어 ,화백컨벤션센타, 경주
2018 영호남 상생미술교류전,경북도청 동락관
2018 호텔아트페어, 베스트웨스턴호텔. 포항
2019 코리아 아트페스티벌(온세아트미술센타.19)
2020 아! 대한민국 미술인의힘 전. 용인. 옹기그룹아트센타.
2021 대한민국 중견작가 특별전. 구미. 박정희 체육관
2021 영남구상중견작가초대전. 구미. 갤러리도담
2009~한국교육미협 초대작가전, 대구문화예술회관 외 단체전200여회

- 운영 및 심사위원
경상북도 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 삼성현 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역임

- 現):한국미협, 표상회, 경북구상작가회장,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 경상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비고